'J리그 100년 구상' 젖줄로 거듭난 '종합형 스포츠클럽'
    • 입력2015-11-20 08:32
    • 수정2015-11-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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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이 회장(웹용)
무라이 미츠루 J리그 연맹회장이 18일 신안산대학교 국제홀에서 열린 2015 한중일 축구산업 포럼에서 ‘J리그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안산=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100년 구상’으로 대표하는 일본 J리그의 중장기 플랜의 핵심 사업은 종합형 스포츠클럽이다. 축구 외에도 가족과 친구가 다양한 종목을 즐기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으로 거듭나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원동력을 삼겠다는 뜻이다.

무라이 미츠로 J리그 연맹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2015 한·중·일 축구산업 포럼에 발제자로 나서 “J리그는 100년 후에 스포츠로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무라이 회장은 “2년 전 (회장직에)부임했을 때 J리그는 평균 관중은 물론, 구단 수익 감소로 침체에 빠져있었다. 그때 고려한 게 리그 내 구단의 섬세한 마케팅 기법을 활용한 종합형 스포츠클럽으로 거듭나는 것이었다”며 “지역에 운동장을 많이 만들고, 풍부한 스포츠 문화가 정착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축구에 관심이 없던 이들도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생활체육으로 접하면서 구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지역민과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구단 소속 선수들은 연간 100회에 이르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교류했다고 한다. J1과 J2리그 구단이 한해 지역 공헌 활동하는 숫자만 4000회에 이르는 것이다. 그는 “사장, 감독, 선수 모두 지역 내 요양원 봉사, 농사체험으로 거리를 좁혔다”며 “일본 남자 초등학생의 미래 꿈꾸는 직업 1위로 축구선수가 5년 연속 선정됐다. 모든 게 종합형 스포츠클럽이 원동력이다. 마케팅 성공의 길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북유럽에서 발전한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건강관리와 사교의 장이자 프로 선수의 운동 공간이다. 사회통합과 청소년 교육 정책 수단으로 인식한다. 최근 들어 J리그 쇼난 벨마레 등 다수 구단이 지자체와 연계한 종합형 스포츠클럽 운영으로 연고 문화를 정착하고 있다. 애초 K리그에서도 경영난에서 시달리는 시도민구단의 위기를 타파하는 대안으로 거론된 게 종합형 스포츠클럽이다. 더구나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논의가 나오면서 가속화했다. 그러나 지역 내 알력 싸움은 물론, 종목별 형평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무라이 회장은 “봉건제 영향은 일본인의 특성으로 남아 있으며 지자체 교류의 성공 원인이기도 하다”며 “이 같은 종합형 스포츠클럽 형태 구단이 더 늘어나야 리그의 안정성이 도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라이 회장은 각 구단에 기업명을 빼도록 한 것과 3년 연속 적자 발생 시 클럽 라이센스를 박탈하는 징계로 재정 건전성을 유도했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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