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의 양의지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진행된 ‘2015 프리미어 12’ 쿠바와의 8강전에서 5-2로 앞선 8회 솔로 홈런을 쳐낸 뒤 마운드의 투수를 스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5.11.16. 타이중(대만)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한국야구대표팀 양의지(두산)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진행된 2015 프리미어 12 쿠바와의 8강전에서 쐐기 홈런포를 기록했다. 양의지는 이날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5-2로 앞선 8회 1사에서 상대팀 혼데르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커브를 공략해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양의지는 이날 펄펄 날았다. 1-0으로 앞선 2회초 공격 무사 1,3루에서 에서 상대팀 바뀐 투수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는 이후 정근우의 안타때 홈을 밟아 득점도 만들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고 6회 공격에선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는 8회 공격에서 홈런까지 폭발해 4타석 4출루 3안타의 맹타를 완성했다. 포수로서도 팀 동료 장원준의 리드를 이끄는 등 7회까지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대표팀은 8회 현재 6-2로 앞서 있다.

bicycl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