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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늘어나는 뱃살, 중년 여성 복부지방흡입 괜찮을까’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머라이어 캐리 등이 파파라치에 찍힌 굴욕사진을 보고 ‘나잇살은 연예인도 어쩔 수 없구나’ 싶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중 스타들은 20대 초중반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다가 30대를 지나며 다소 라인이 무너져 ‘흑역사’를 만들곤 한다. 노화로 인해 젊은 시절과 똑같은 양을 먹고, 똑같이 활동해도 살이 더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하며 군살이 붙는 경우 ‘나잇살이 찐다’고 본다. 이는 줄어드는 성장호르몬 분비량과 연관이 깊다.
이선호 365mc 이사장은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돼 청소년기에는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고, 성장이 끝난 시기에는 근육량을 유지하며 섭취한 지방을 체내 구석구석으로 보내준다”며 “하지만 20대가 지나며 10년마다 14.4%씩 감소해 60대 이후에는 20대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결국 체내 근육량이 줄고 근육이 소실된 자리를 지방이 채우며 군살이 늘어나는 셈이다. 게다가 기초대사율이 떨어져 자연적으로 소모되는 칼로리까지 줄어든다.
여성은 특히 임신과 폐경을 겪으며 나잇살에 취약해지기 쉽다. 젊은 시절 허벅지 등 하체비만으로 고민하던 것과 달리 ‘복부비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임신하면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복부에 지방이 축적된다. 이때 쌓인 지방이 나잇살의 출발점이 된다. 이후 폐경기를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한다. 이 시기에는 내장지방의 축적을 억제하는 에스트로겐이 체내에서 거의 생성되지 못해 지방이 차곡차곡 쌓인다. 이렇다보니 폐경 후 1년에 0.8㎏씩 저절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이사장은 “중년 여성은 허벅지가 가늘어지고 뱃살이 늘어나는 변화를 겪게 된다”며 “폐경 후에는 지방세포의 분포가 엉덩이나 허벅지에서 복부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우 대사증후군 등이 유발될 수 있어 미리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무리 운동하고 식이요법에 나서도 크게 효과를 얻지 못한 사람은 복부 지방흡입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복부는 팔이나 허벅지에 비해 거의 5~7배에 가까운 지방세포가 분포하고 있다. 피하지방은 내장지방보다 빠지는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단기간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지방흡입수술은 원하는 부위의 잉여지방을 선택적으로 흡입해 부분적인 사이즈 감소에 탁월하다. 피하지방이 많은 사람일수록 수술 전후 모습이 극명히 차이난다. 다만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많은 경우 단순히 지방흡입만으로는 뱃살을 뺄 수 없어 반드시 식이요법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중년층은 젊은 사람에 비해 지방흡입 후 회복이 느릴까 걱정하기 마련이다. 서울, 대전, 부산에 지방흡입센터를 두고 있는 365mc병원은 개원 당시부터 대학병원 수준의 무균 수술실 등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체계적인 안전·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술실 확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술 전 수술실의 내부 설비와 환경을 직접 둘러본다. 이후 수술받는 사람이 희망할 경우 직계가족 한명이 무균 참관실에서 수술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수술과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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