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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 지고 있는 이용수 위원장.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위원석 체육부장]원래 이 인터뷰에 대한 생각을 머릿속에 떠올린 것은 지난 달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한국의 경기를 보면서였다. 우리의 어린 태극소년들이 조별리그에서 브라질 기니를 무실점으로 연파하면서 그 지긋지긋했던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쾌속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을 때였다. 축구담당으로 현장에 있었을 때 주요 국제대회가 열리면 언제나 기자들을 괴롭혔던 것이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경우의 수를 쓰는 것이었다. 이런 과정없이 곧바로 토너먼트에 올라갔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경기 내용은 또 어땠나. 마치 ‘다른 별’에서 온듯 한국축구의 고질적 증세와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펼치는 소년들이 대견스럽기만 했다. 자연스럽게 유소년을 제대로 키우고 성장시켜야만 한국축구가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재확인하게 됐다. 때마침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혁신을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이 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이용수(56)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게 이 주제만을 놓고 인터뷰를 한번 하자고 제안했고, 그도 흔쾌히 응했다. 이 위원장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만난 것은 지난 5일이었다. 사무실에서 녹음기를 틀어놓고 진행된 정식 인터뷰는 1시간30분 정도됐고, 인근 음식점으로 옮겨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격의없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축구협회에서 일을 하는 동안 꼭 남기고 싶은 하나를 꼽아달라고 하자 망설임없이 “지금 준비하고 있는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의 틀을 제대로 확립해 놓는 것”이라고 답했다. 축구계의 대표적인 정책통인 그가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를 위해 위해 던지는 ‘마지막 승부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지난 U-17 월드컵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을 것같다.

두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이번 청소년팀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으면서 자신이 의도하고 생각한 플레이를 풀어낸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조별리그 3경기에서 그랬다. 다른 하나는 아쉬운 대목인데, 벨기에와 16강전에서는 조별리그 때와는 다른 팀인 것같은 느낌이었다. (웃으면서)‘전통’의 한국팀으로 돌아왔다고나 할까.

-조별리그에서 워낙 잘해서 16강이란 결과가 아쉬움으로 남았던 것같다. 이번 대회에서 보완할 점이라고 느낀 것은.

청소년부터 국가대표팀까지 우리는 너무 힘들게 상대의 공을 빼앗은 뒤 너무 쉽게 공을 내주는 단점이 공통적으로 있다. 공을 뺐은 뒤 곧바로 역습으로 나서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정 정도 공을 소유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도 필요하다. 또 하나는 토너먼트로 올라오면 상대 팀들의 지역별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차원이 달라진다. 우리도 지역이나 그룹전술 또는 두세명의 협력 플레이 등이 더 보강돼야 한다.

-이번 멤버들중에 2017년 국내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나설 선수들도 있을텐데.

당연하다. 물론 이번 대표팀이 U-20 월드컵에 나서는 연령대 보다는 한살 어리다. 그 또래에서의 일년이란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만 이번 멤버 중에 U-20 월드컵에 나설 선수들이 충분이 있다고 본다.

-국내에서 열린 성인 월드컵에서는 4강의 성적을 냈지만 U-17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했다. 다음 U-20 월드컵의 목표는.

목표는 4강이다.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이점이 있다. 안익수 감독을 중심으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 세계 수준의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번에 좋은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이 많은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개인적으로는 최 감독이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서 다음 번의 U-17 월드컵 준비를 한번 더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본인에게도,협회에게도 그 방향이 서로 도움이 될 것같다. 그런 경험을 쌓은 뒤 프로팀에도 갈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이 인터뷰 이후에 최 감독이 황선홍 감독의 후임으로 포항 신임 사령탑에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포항 구단과 최 감독이 모두 보도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대회를 결산하면서 이승우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는데.

이승우 같은 스타가 등장하는 것은 축구 산업 전체에 주는 효과가 긍정적이다. 이승우도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팀에서 경기하는 것’에 대해서 이전과 다른 인식을 하게 됐다고 본다. 하지만 그에게는 이제부터 냉혹한 프로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 청소년팀에서 활약했던 수준에서 분명히 한단계 더 성장할 필요가 있다. FIFA 징계가 끝나는 내년부터 그런 성장을 기대한다.

-결국 이번 월드컵은 제대로 유소년을 키워야 한국축구의 미래가 있다는 당연한 결론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축구협회가 혁신적인 유소년 육성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던데 소개해달라.

‘스마트(SMART) 유스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준비중인게 있다. 국가대표팀은 평소에는 2,3일전에, 월드컵이 돼야 한달 전에 소집된다. 이런 훈련 시간으로는 국가대표 레벨에서 팀의 경기력을 높일 방법이 사실상 별로 없다. 결국 우리가 대표팀 수준에서 원하는 변화를 유청소년 시절부터 바꿔나가지 않는다면 답이 안나온다. 그런 고민을 ‘S.M.A.R.T.’란 틀 안에서 다섯 가지로 정리한 것이 이번 프로젝트다. 부상예방(Safe), 학원축구육성(Management), 클럽축구육성(Academy), 경력전환(Retirement),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선(Training) 등 다섯 분야에서 각기 전문가들이 참여해 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장지도자들도 참여해 현실성을 피드백해 최종안을 낼 것이다. 이 가운데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트레이닝 프로그램인데, 지금까지 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골든 에이지(12~15세) 프로젝트를 기본으로 하면서 이 나이대를 전후한 상위 연령(16~20세)이나 하위 연령(6~11세)를 위한 육성 프로그램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결국 대표팀 연령대에 근접해 가는 ‘포스트 골든에이지’를 어떻게 육성할지에 방점에 찍혀있는 느낌인데.

말하자면 이런 거다. 우리가 국가대표팀 차원에서 추구해야 하는 스타일은 과연 무엇일까. 한국축구의 우성적인 DNA는 과연 무엇일까. 이런 스타일과 DNA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느냐가 고민의 핵심이다. 그래서 협회 기술위원회 차원에서 하나의 지도지침이나 원칙을 만들어보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어린 선수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어느 순간의 결과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고 이를 위해서는 결과 위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현재의 시스템을 지양돼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믿음이 있다. 기술적, 전술적, 체력적, 심리적, 교육적으로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인가를 각 연령대별로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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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태산 같은 이용수 위원장.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설명을 듣다보면 연령별로 ‘거대한 유소년 지도 매뉴얼’을 만든다는 느낌인데, 이런 지침이 만들어지면 현장 지도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거세될 위험도 있지 않겠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지금까지 문서로 정리한 통일된 지도안이 없었다는게 더 큰 문제였다. 지도자 30명이 모이면 압박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 따라서 어린 선수들도 각양각색의 것을 배우게 된다. 이들을 경기장에서 한 팀으로 묶으면 ‘생각과 배움의 차이’가 실제 그라운드에서도 드러난다. 대표팀에 모여 싸울 때는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개념은 정확히 알고 모여야 한다. 이 매뉴얼이 완성되면 모든 현장 지도자들이 공유하게 될 것이다. 이것을 토대로 일단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게 된다. 물론 이 매뉴얼을 근간으로 해서 지도자 개인이 얼마든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365일 모든 선수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결국 전국 곳곳의 현장지도자가 한국축구의 방향성에 대해서 공유해야 하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고 판단했다.

-‘포스트 골든에이지’의 선수 관리 방안을 보면 성장발달이 늦은 선수나 태어난 달이 늦은 선수 관리를 세분화한 것이 눈에 띄는데.

청소년 선수들은 연령별 성숙의 시점에 따라 대표 선발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같은 나이라면 상반기에 태어난 선수들이 유리한 경우가 많다. 또 소질은 있으나 체력이 약해서 경기 경험을 못갖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유럽의 경우를 보면 9월 이후에 출생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상비군을 운영해 일종의 ‘세컨드 찬스’를 주는 방안을 고민하는 나라가 적지 않다. 벨기에 같은 경우는 아예 두팀을 따로 운영한다. 에당 아자르(첼시)는 이런 ‘세컨드 찬스’를 통해서 벨기에 대표팀의 동량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경우다. 우리도 재능이 늦게 꽃피우는 선수, 태어난 달이 늦어 불이익을 보는 선수들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 당장의 성적을 내기 위해서 고학년만이 대회를 뛰는 패러다임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 더 나아가 5.6살때 볼을 일찍 가지고 논 아이에게는 10살만 되도 개인기를 설명해줄 필요가 없다. 지금처럼 대회 경기를 통해서 경험을 하는 방식도 있고, 그것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시스템의 변화를 한번 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서 10살부터 18살까지의 기간동안 여유를 갖고 한가지씩만을 제대로 배운다면 예전보다 좋은 선수들이 나올 수 있다. 그렇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매뉴얼을 지금 만들겠다는 것이다. 국내 프로축구 23개팀이 유스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이곳에서 이 매뉴얼로 꾸준히 10년을 가르치면 한국축구는 앞으로 대표선수 배출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협회의 스마트 프로젝트와 K리그 유스팀과의 협업 구조는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가.

협업 구조라기 보다는 경기 시스템의 변화가 중요하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연령대별로 대회를 하는 것이다. 그것이 힘들다면 최소한 두살 터울로라도 묶어 대회를 해야 한다. 대회나 경기는 또 수준이 맞는 팀끼리 해야 서로간에 발전이 있다. 예를 들어 프로팀 유스팀이 다른 무명팀과 경기를 해서 20-0으로 이기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프로 산하 23개 유스팀, 또 이들과 필적할 수 있는 팀들로 리그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앞으로 선수 육성에 대해서는 걱정안해도 된다. 여기 하나를 더 한다면 국제경기 경험인데, 이 부분은 협회 차원에서도 고민하고 있다.

-‘공부하는 축구선수’를 표방한 주말리그 정착 이후 훈련량의 부족으로 실질적인 경기력이 하락했다고 우려하는 현장 지도자들도 있다.

리그제의 한계가 일부 나타날 수 있는 부분도 일부 있다. 문제의 핵심은 이거다. 리그에 참여하는 팀의 격차가 클 경우에는 경기를 하는 두 팀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강팀은 강팀끼리, 중간팀은 중간팀끼리, 약팀은 약팀끼리 경기하는 디비전 구축이 그래서 반드시 필요하다. 초등 중등 고등 대학 등 각단계마다 지역과 경기력을 적절히 고려해 승강제를 하는 디비전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은 또 다른 중요한 명제다. 이를 위해서 학원축구육성 파트에서 따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스마트’에서의 경력전환 파트 연구도, 축구를 했던 선수들이나 부모들에게 (선수외의)다양한 직업을 소개해 미래에 대한 안정감을 갖고, 건강한 축구 육성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뜻에서 진행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 있어도 실천에 옮겨지지 않는다면 공염불일 뿐이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유소년 육성에 대한 의지는 어떤가. 예산 배려 등도 잘 이뤄지고 있는가.

유소년을 키워야 한다는 정 회장은 의지는 정말 확고하다. 에피소드를 하나만 소개하겠다. 정 회장의 주문 가운데 이런 것이 있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은 슈틸리케 감독이 잘 준비하면서 기존 시스템대로 치러야 하겠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과거의 방식과는 다르게 중장기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을 한번 고민해 보자는 것이었다. 예를 들자면 올해 열린 U-17 월드컵 멤버들이 카타르 월드컵 때는 대표팀에서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는데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은 기존의 ‘A대표팀 체제’ 밖에서도 검토해 볼 수 있다. 그 정도로 정 회장은 어린 선수들을 꾸준히 키우고, 관리하는 방식에 관심이 대단하다.

협회 차원에서도 유소년과 지도자 육성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이다. 실제로 일년내내 광역별 영재센터에서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이 진행중인데 많은 협회 예산이 들어가고 있다. 현재 축구협회에는 15명의 전임지도자가 풀타임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이런 정도의 협회 소속 지도자 숫자는 유럽에서도 흔한 경우가 아니다. 골든에이지와 스마트 프로그램이 앞으로 10년만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면 선수 육성에 대한 틀은 자연스럽게 잡힐 것이다. 이런 장기 프로젝트에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는 협회의 강력한 의지가 있다.

-축구계의 ‘아이디어 뱅크’라는 평이 많은데 그 수많은 아이디어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가.

어디서 나오겠는가. 축구에 대한 생각을 계속하는 것이다. 축구계와 관련된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현장 지도자들과 자주 만난다. 또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축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진 이땅의 많은 청춘들이 있다. 나는 그들의 잠재력과 아이디어를 축구발전에 연결시킬 수 있는 통로만 제대로 만들어도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는지는 또다른 문제인데,아이디어가 협회 집행부 차원에서부터 진행이 안되거나 막히면 문제를 어떻게 푸는가.

그런 상황에 봉착한다면 사실 방법이 별로 없다. 때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면서 미래기획단장도 겸직하고 있다. 재임기간 중에 이것 하나만은 꼭 남기고 싶다는 것을 꼽아준다면.

(별다른 고민없이)바로 이 스마트 유스 프로젝트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축구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잘 통과해 본선을 마무리하면 기술위원장직을 그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자리에 있는 동안 ‘스마트’만은 제대로 실행되게 만들고 싶다.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큰 줄기만 만들고, 내년부터 전임지도자와 협회 기술교육실에서 실질적인 매뉴얼을 토론하면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스포츠과학이나 이론적으로는 적합해 보이는 것이라고 해도 현장지도자의 감각이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론적으로 몇살 때에 이런 훈련을 하면 좋겠다고 제시된 안에 대해서 현장에서는 시기적으로 ‘느리다’ 또는 ‘빠르다’ 등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렇게 이론과 실천을 접목해 트레이닝,기술,전술,심리,체력 등의 각 프로그램을 연령대별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각 프로그램에는 문서화된 내용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포함돼야 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전임지도자의 평가 항목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한국축구는 과연 그동안 천재를 만들지 못한 것인지, 천재를 알아보지 못한 것인지, 천재를 교육시키지 못한 것인지 등의 고민을 계속 해왔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돼 프로팀, 아마팀이 모두 공유한다면 그리고 이 지침대로 장기적인 교육이 이뤄진다면 한국축구는 최소한 좋은 선수 발굴에 대한 고민은 안하게 될 것이다.

batma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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