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흥복
육흥복 씨. 출처 | 방송 캡처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정윤정 어머니가 가정사를 다시 들춰내며 장윤정을 향한 관심을 호소했다.

장윤정 어머니 육흥복 씨는 지난 4일 MBN ‘뉴스8-김주하의 진실’에 출연해 지난 2년간 딸과의 분쟁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육 씨는 “다 내 잘못이다. 딸은 아무 잘못이 없다”면서 “아무리 생각을 하고 뒤돌아봐도 다 내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하지만 육 씨는 “약 8년간 살았던 개포동 집이 지난달 3일 경매로 넘어갔다”며 “집도 절도 없어서 쫓겨나다시피 했다. 스님한테 꾸지람도 많이 듣고 참회를 하면서 절에서 살았다”고 현재 상황을 털어놓은 뒤 장윤정에 대한 뼈 있는 발언을 토해냈다.

딸 장윤정과는 횟수로 3년째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육 씨는 “장윤정이 2013년 5월 방송에서 엄마를 비하하는 말을 했다. 그 뒤로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았다. 지금은 전화번호조차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딸과의 대립 과정에서 참기 힘든 모욕적인 비난에 휩싸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사람들이 나를 돈에 환장한 X, 자식 등에 빨대를 꽂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런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며 “하지만 돈이나 자식에 대한 욕심은 다 부질없다고 생각해 모든 걸 다 내려놨다”고 말했다.

육씨는 지난 2년간 장윤정과 지속적인 공방을 벌인 이유에 대해 “나에겐 장윤정이라는 딸이 있지만 또 하나의 아들이 있다. 윤정이는 명예가 있지만 이 아들도 자그마한 명예가 있는 아이다. 이 아이의 명예를 지켜주고 싶은 엄마로서 이렇게 하고 있는거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7월 장윤정의 남동생이 대여금 반환 소송 선고결과에 항소한 것에 대해 앞으로 소송을 취하할 것이냐”는 김주하 앵커의 질문에 “이 싸움이 굉장히 좋지 않은 말이 들리겠지만 두 남매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정아, 정말 행복해야 되고, 우리 둘이 하던 말 생각나지? 정말 사랑하고 너무 예쁜 내 딸이었던 거”라며 “좋았던 때만 생각하고 딸을 가슴에 품고 살 거야. 정말 잘 살아야돼. 진짜 사랑해 윤정이”라고 애틋함을 표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