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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안재욱.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뮤지컬을 함께 하다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커플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뮤지컬 무대는 한 작품을 수개월 동안 연습하고 공연하기 때문에 배우들이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그 어느 장르보다 길다. 게다가 무대에서 커플로 공연하게 되면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하게 돼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뮤지컬 무대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결혼한 뮤지컬배우 커플은 누가 있을까?

먼저 올해 결혼해 큰 화제를 모은 안재욱-최현주 커플이 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각각 황태자 루돌프 역과 연인 마리 역을 맡아 공연하며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골인했다. 안재욱은 최현주를 본 순간 이상형을 만난 전율을 느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뮤지컬 배우 김선영-김우형 커플도 유명하다. 이들은 지난 2006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해 6년 열애 끝에 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2년 결혼해 뮤지컬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현재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아들 주안이와 함께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커플도 뮤지컬계에서 유명한 커플이다. 이들은 8살 나이차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 2010년 5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과 라울로 호흡을 맞추다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011년 결혼에 골인했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동시에 캐스팅돼 모처럼 한 무대에 오른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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