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생방송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남성 MC가 여성 동료MC를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수모망은 "26일 멕시코 TV 프로그램 남자 진행자 엔리케가 생방송 도중 여자 진행자 가슴과 다리를 만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건이 발생한 날 프로그램의 여자 MC 티니아 토바르가 가슴이 깊게 파인 민소매 차림에 화려한 목걸이를 착용하고 방송에 참여했다"며 "남자 MC 엔리케 토바르는 그런 동료를 보며 목걸이를 칭찬하다가 갑자기 가슴을 만졌다"고 전했다.
기습적으로 성추행 공격을 당한 여자 MC가 정색을 하며 항의했지만 문제의 남자 MC는 "나를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 것이냐"며 어색한 상황을 넘기려 했다. 또한 남자 MC는 "시청자에게 죄송하다. 여자 동료가 약간 호르몬적으로 행동한 것 같다"고 언어폭력까지 서슴지 않았으며 다시 능글맞게 웃으며 다시 여자 MC의 가슴 쪽으로 손을 가져갔다.
이때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여자 MC는 "더 이상 이렇게 당하면서 일을 할 수는 없다"고 소리치며 진행을 포기하고 스튜디오를 나가버렸다.
당시 생방송으로 해당 장면이 방송되자 텔레비사 방송국 사이트에는 비난이 빗발쳤다.
한편, 멕시코 한 매체는 "텔레비사 방송국이 성명서를 내고 두 사람 모두 퇴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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