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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 친구 A씨의 16억원 손해배상소송 4차 변론준비기일에선 어떤 공방이 오갈까.

30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에서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4차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된다. 해당 사건의 주요 쟁점과 향후 입증계획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지난달 23일 3차 변론준비기일에 이어 4차 변론준비기일에서도 김현중의 폭행과 이로 인한 A씨의 유산여부를 입증할 증거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또한 A씨 측이 김현중에게 제기한 친자확인소송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와 김현중 측에서 지난 29일 반소의 청구취지와 청구원인을 변경하게 된 배경도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 3차 변론준비기일때 양측은 종전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A씨 측이 새로운 임신증거를 다수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중은 지난 2012년부터 약 2년 동안 교제한 A씨와 임신과 폭행, 유산을 둘러싸고 법정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5월 폭행혐의로 피소된 김현중은 지난 1월19일 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상해 폭행치상 혐의로 벌금 500만원 판결을 받으며 폭행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A씨가 지난 4월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 측에서도 A씨가 합의금 6억원을 받은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6억원에 합의금 전달 때 비밀유지조항이 있었음에도 A씨측이 먼저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한 위자료로 6억원까지 총 12억원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한 바 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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