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다양한 재능으로 무장한 스타들의 이색 이력은 언제나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화제성 '갑'인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황정음은 과거 교과서 모델에 실린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런가 하면 패셔니스타로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배우 김남주는 과거 공무원으로 일한 경력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스타의 이색 이력을 모아봤다.



▲ 황정음, 교과서 모델 "황비홍 같아요ㅠㅠ"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지난 2005년 연기자로 나서며 인생의 제2막을 열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배우로 거듭났고,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제는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 이 된 황정음에게 색다른 이력이 있었으니, 바로 교과서 모델이다.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 교과서 모델 황정음은 머리를 올백스타일로 빗어넘긴채 하얀 가운을 입고 있는데, 반듯한 자세와 또렷한 이목구비에도 지금처럼 미모가 한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왠지 이상하게 나온 사진에 서운하기는 황정음도 마찬가지. 그는 "그때 사진이 너무 황비홍 같이 나와 어린 나이에 충격을 받고 울었다"고 회상했다.



▲ 하연수, 피팅모델 "꼬부기가 섹시했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해 '근엄한 꼬부기'의 꿀노잼 매력을 발산한 하연수는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에 출연하며 청순함과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의 꼬부기 캐릭터를 닮았다고 해 '꼬부기'라는 애칭이 붙은 하연수는 데뷔 전 일본에서 피팅모델 이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피팅모델 시절 하연수는 화보에서 진한 눈화장에 가슴라인이 파인 블랙드레스 차림으로 도발적인 자태를 드러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일본 모델 경력 때문인지 일본인 아니냐는 소문이 돌자 하연수는 한 방송에서 "한국사람 맞다. 친한 언니가 일본에서 가발 만드는 회사에서 도우며 일한 경험이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 서예지, 성교육자격증 소유자? "청순미모 반전이력"


지난 2013년 한 통신사 CF모델로 데뷔한 서예지는 tvN 시트콤 '감자별2013'에서는 청순한 미모로 단숨에 주목 받았고, MBC '야경꾼 일지'에서는 박수련 역을 맡아 단아한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서예지는 늘씬한 키에 청순하면서도 서구적인 마스크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재원. 그는 지난 8월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MC로 발탁되면서 독특한 이력을 공개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다산을 꿈꾸고 있다"며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올바른 성교육을 하고 싶어서 미리 성교육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페인 유학 사실을 공개하며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까지 뽐내 '엄친딸' 면모를 보여줬다.



▲김남주, 시청공무원 "미스코리아 출신인줄~"


배우 김남주하면 '미스코리아 출신'의 이력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큰 키에 늘씬한 몸매, 서구적 미인에 도시적 분위기가 딱 봐도 미스코리아 출신 같다. 그런데 미스코리아에 당선되기 전 그는 가정 형편 탓에 고등학교 졸업 이후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데뷔 전 김남주는 경기도의 한 시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으나, 어릴 적부터 연예인이 꿈이었기에 공무원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약 3개월 만에 사표를 썼다. 이후 1992년도 미스코리아 경기 진에 당선되며 연예계에 입문했고, 다양한 캐릭터를 당당하게 소화하며 '시청률 여왕', '3040 워너비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 이소은, 로스쿨 전과목A "진정한 뇌섹녀"


'엄친딸' 가수 이소은은 지난 2007년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2009년 미국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 로스쿨에 합격해 화제가 됐다. 이소은은 로스쿨 입학 후 첫 시험에서 꼴등에 그쳤지만 3년 뒤 졸업 성적 전 과목 A를 받아 진정한 '뇌섹녀'(뇌가 섹시한 여자)임을 입증했다. 이 같은 행보에 팬들은 가수 활동을 접은 것 아니냐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는 "음악을 접은 건 아니다. 가장 사랑하는 건데 그럴 순 없다"며 음악을 향한 애정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손미나의 싹수다방'에 출연해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ICC(국제상업회의소) 뉴욕지부의 디렉터로 일하게 됐다"고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방송화면 캡처, 마모트 SH홀딩스 제공, 이소은 SNS,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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