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오는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자사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보인다.

2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시작하는 이 전시회에서 3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IoT 인프라, 홈, 스토어, 공장, 농장 등 5개 분야 13개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IoT 전용망의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을 최초로 시연한다. 저렴한 단말기 비용과 회선 사용료로 IoT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SK텔레콤은 개방형 IoT 플랫폼 ‘씽플러그’(Thingplug)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도 공개한다.

이밖에 SK텔레콤은 29일 전시회 도중 열리는 ‘2015 IoT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과 분과 발표를 맡아 IoT를 확산하기 위한 통신사의 역할과 현재 사업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KT는 사물인터넷 사업 협력체인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개방형 플랫폼인 ‘기가 IoT 메이커스’를 시연하고 경기 판교의 사업협력센터 활동을 알린다.

KT는 또 IoT와 위성 관제기술을 접목한 ‘컨테이너 추적 보안관제 시스템’ 등 산업용 IoT 서비스와 스마트폰으로 생활기기를 작동하는 ‘홈 매니저’ 등 가정용 IoT 서비스를 전시한다.

LG유플러스는 약 300㎡ 규모의 부스에서 홈, 산업, 공공분야를 망라한 30여개 IoT 서비스를 소개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현관문을 열 수 있는 ‘U+ 도어락’과 고화질 영상 전송으로 원격지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U+ 비즈 라이브컨트롤’ 등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인 ‘U+ 비즈 스마트크린’, 학교 급식 위생관리 솔루션인 ‘U+ 비즈 스마트프레시’, 유선 설치 없이 LTE망으로 인터넷·데이터 통신을 이용하는 ‘U+ LTE 라우터’ 등도 공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IoT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26일부터 30일까지를 ‘2015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으로 정했다. 이번 전시회는 그 일환으로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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