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세계 각국의 네티즌이 '노 브라 데이'를 맞아 자신의 트위터에 다양한 인증샷을 남겨 눈길을 끈다.

13일(한국시간) 수많은 여성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노 브라' 인증 사진과 함께 자신의 삶과 건강 등에 대한 글을 게재했으며 유방암에 걸린 이들에게 용기를 복 돋았다.

하지만 캠페인의 의도와 달리 일부 네티즌은 과도한 노출과 각종 패러디물을 제작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자신의 큰 가슴을 과시하거나, 유방암 여성들을 조롱하는 듯한 사진을 올린 것.

이에 대해 해외 매체들은 건전한 목적과 의도로 시작한 '노 브라 데이' 캠페인이 일부 네티즌으로 인해 폄훼되고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 역시 "성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유방암 검진 예약하는 날'로 캠페인을 바꾸는 게 어떻겠느냐"라며 '노 브라 데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노 브라 데이'는 유방암 연구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가슴을 절제한 여성들을 돕기 위해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팀 이승재 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