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경실 측이 남편의 성추행 논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경실 측은 1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고소인 A씨 남편과 이경실 씨 남편 최모씨가 10년 넘게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며 "이번 일로 부부관계가 악화되지 않을까 염려해서 자세한 사실관계를 따지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경실 측은 "자세한 사실관계를 따지지 않고 사과를 한 것이 성추행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잘못 전달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경실 측은 "블랙 박스는 6년 전에 구입한 것이고 그간 포맷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오작동된 것 같다. 경찰조사에서도 조작된 흔적이 없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사건에 대해 거짓됨이 없으니 떳떳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고소인 A씨는 성추행 사건 발생 6일 후 이경실 씨 남편 최씨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채널A에 공개했다. 문자에는 "귀신에 쓰였는지 큰 실수를 하게 됐다. 경찰 조사를 받기로 했고 이번 기회에 반성하면서 살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편, 이경실의 남편은 지난 8월 18일 A 씨와 A 씨 남편을 포함한 지인 6명과 술자리를 가진 후 A 씨를 바래다주는 과정에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ro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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