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두환


[스포츠서울]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씨가 모교인 대구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그에 대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 연구소 소장의 과거 방송에서 언급이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된 방송된 JTBC '썰전 -독한 혀들의 전쟁'에서 이철희는 저자세 외교의 전형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꼽았다.


이날 이 소장은 국정원 NLL 대화록 공개 논란으로 촉발된 노무현 전 대통령 저자세 외교에 대해 "저자세 외교는 아니었다"고 반박하며 "저자세 외교 전형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두환 대통령이 고 김일성 주석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일성) 주석님께서는 광북 후 지금까지 40년에 걸쳐 조국과 민족의 통일을 위하여 모든 충정을 바쳐 이 땅의 평화 정착을 위해 애쓰신 데 대해 이념과 체제를 떠나 한민족의 동지적 차원에서 경의를 표해 마지않는다"고 쓰여 있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전두환 대통령처럼 이 정도는 해야 대북 저자세 외교라고 할 수 있다"며 관련 내용은 1985년 정상회담을 추진할 때 밀사였던 박철언 전 장관의 회고록에 담겨 있다고 전했다.


한편, 5일 대구공고 총동문회에 따르면 전두환 내외가 제36회 대구공고 총동문회 체육대회가 열리는 11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에 참석해 운동장에서 동문들과 점심을 먹은 후 상경할 예정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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