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 지도
[스포츠서울] 중국의 동북공정을 인정하는 듯한 자료와 지도가 미국에 보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북공정 지도에 대한 이전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월 국회 동북아역사왜곡 대책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 동북아 재단이 오는 2019년 발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역사지도'의 초기 고구려 국경선 등이, 중국이 동북공정에 따라 제작한 중국 역사지도집의 위치와 일치했다고 주장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이 발간을 준비하고 있는 '동북아 역사지도'가 중국이 '동북공정'에 따라 만든 지도와 일치한다는 이 주장은 많은 논란을 빚으며 화제가 됐다.
중국은 '고구려사'를 자신의 역사로 편입하겠다는 이른바 '동북공정'에 따라 제작한 지도에서, 낙랑군 등 이른바 한사군을 한반도에 위치시키기 위해 한반도 서북 지역을 한나라 땅으로 편입했는데 그 지도와 동북아 재단의 역사지도의 내용이 같다는 것이다.
앞서 김학준 동북아 재단 이사장은 지난 3월 20일 국회에 나와 '역사 학계의 가장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한사군 위치 문제라는 알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가 지난 2012년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을 인정하는 듯한 자료와 지도 등을 미국 의회에 보냈다고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이 4일 밝혔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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