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부부 피살


[스포츠서울] 필리핀 마닐라 외곽서 한국인 부부 피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필리핀에 거주하는

지난 2011년 9월 29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북동부에 있는 케손시티에서는 오전 출근길인 8시 반쯤 한국인 60살 허모 씨가 괴한들의 총격을 받았다.


오토바이 2대에 나눠 탄 괴한들은 승용차 조수석에 앉아있던 허 씨의 머리와 가슴에 총격을 가했고 허 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허 씨는 출근하다가 커피전문점에 들른 상황, 범인들은 운전석에 있던 운전기사는 쏘지 않고 허 씨만을 근거리에서 조준사격했다. 괴한들은 금품에는 손을 대지 않고 총격 후 곧바로 달아났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 안되니까 차가 나오면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와중에 (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숨진 허 씨는 20여 년 전 필리핀으로 건너가 광산 개발업체를 운영해왔다.


필리핀 경찰은 부검을 실시하고 허 씨의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원한관계인지, 금전적 이해관계인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단서를 찾지 못 했다.


한편, 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에서 한국인 교민 부부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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