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필리핀에서 한국인 부부가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필리핀의 범죄율이 덩달아 관심받고 있다.


지난 8월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필리핀 전역에서 88만 5천445건의 범죄가 발생해 작년 동일한 기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중 살인, 강간, 절도 등 중대 범죄는 35만2천321건으로 37% 늘었다. 외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 현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또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에서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는 이유로는 어려운 살림살이가 꼽힌다.


또한 필리핀은 총기 소지 허가제를 운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규제가 이뤄지지 않아 100만 정가량의 총기가 불법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문과 통신 조회 시스템 등이 갖춰져 않아 사건이 발생해도 범인 추적과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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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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