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 피말리는 승부로 치열한 프로야구 선수들의 입가에 저마다 미소가 번졌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된 2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시즌 막바지에도 살벌한(?)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SK를 위해 특별한 응원 이벤트가 마련됐다.
SK텔레콤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설현이 시구자로 나서 야구팬과 선수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걸그룹 AOA의 멤버이자 영화 ‘강남 1970’과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등을 통해 연기돌로 활약 중인 설현의 시구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 것은 당연지사. 이날 청바지에 SK 와이번스의 유니폼 상의로 파격적인 노출 없이 단정한 스타일을 통해서도 매끄러운 시구를 완성했다.
평범하면서도 늘씬한 몸매가 돋보였던 설현의 시구 패션이 완성될 수 있었던 은밀한(?)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해보자. 2015.09.25. dica@sportsseoul.com
매끄러운 허리가 돋보이는 청바지 사이로 쑥~ 들어가는 손?
늘씬한 허리를 자랑하는 주인공은, 다름아닌 설현이다!
‘뭐라? 오늘 설현이 온다고?’ 삼성의 간판타자 최형우의 표정이 밝다?
‘아! 그래? 그러면 내가 설현의 공을 치게되는 건가?’ 이날 삼성의 톱타자로 나설 박한이의 눈도 동그랗게 커지는데...
‘아~ 왜들 호들갑이야?’ 정규 리그 5연패의 위업을 목전에 둔 삼성 류중일 감독은 무심한 반응..?
서서히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설현은 시구 준비를 위해 그라운드에 나서고...
‘앗! 저기봐 저기!’
‘어디? 어디?
SK 김용희 감독은 설현의 뒷모습만 보아도 흐믓한 아빠 미소?
경기장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설현은 짬을 내 시구를 위한 동선을 확인하고...
국민의례로 잠시 동작그만!..아니 잠깐! 설현의 등 뒤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손?
늘씬한 허리에 비해 청바지가 너무 컸던걸까? 스타일리스트가 바지 뒷쪽에 여러개의 핀을 꽂느라 정신이 없다.
‘아잉 지지배! 왜 이리 날씬해서 힘들게 하는거야?’
순식간에 응급조치(?)된 설현의 청바지의 뒷편은 꽈배기가...?
오늘만큼은 ‘야구장의 꽃’ 치어리더들도 찬밥 신세? ‘시선 강탈자’ 설현이 시구를 위해 마운드로 걸음을 옮기고...
한편 설현의 시구를 위해 타석에 들어선 박한이는...
그야말로 입이 귀에 걸린 듯?
이런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운드에 오른 설현은...
늘씬한 허리를 자랑하며 와인드업!
능숙하게 공을 뿌린다!
시구된 공을 정상호 포수에게 건네받고는...
환호하는 야구팬들에게 손인사를 전하며 그라운드에서 퇴장...
심지어 SK 덕아웃에서는 마치 자신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것 같은 환각?
잘가...설현...? 아쉬움 가득한 SK 덕아웃.
설현의 특급 응원(?) 덕분인지, 이날 SK는 4번타자 정의윤이 1회부터 삼성 선발 장원삼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아내면서 경기 초반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만큼치열한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는 5강 싸움에서, 과연 어떤 활약과 선전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지 기대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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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L은 ‘오버 더 포토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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