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 여신도 사람이다. 힘들면 지치고, 지치면 흐트러진다. 그러니 곱디 고운 자태를 한 순간도 방심 없이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NC 다이노스의 치어리더 김연정. 마산의 여신으로 통하는 스타 치어리더인 그녀에게도 인간적인 매력을 풀풀 풍기는 방심의 순간이 있다.
길고 긴 시즌. 선수들 못지 않게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뛰고 구르다보면, 제아무리 건강미 넘치는 치어리더라고 해도 지치기 마련.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피로가 쌓인 여신의 안쓰럽지만, 그래서 더욱 인간적인 매력을 안기는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해보자. 2015.09.23. dica@sportsseoul.com
머리를 부여잡는 NC 여신 김연정, 대체 왜?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치열하게 펼쳐진 21일 마산 구장. 외야 응원석에는 언제나처럼 마산의 연신 김연정의 율동으로 활기가 넘친다.
늘씬한 팔다리를 휘저으며 NC 팬들의 환호와 응원을 유도하는 치어리더!
그러나 어디 경기가 응원대로만 흘러갈까? 넥센의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폭발하며 NC를 밀어부치는데...
아...이럴 순 없어~!
넥센의 득점이 불어나면서 김연정은 점점...그야말로 봉두난발?
이리저리 머리를 부여잡고 뒤흔드는 김연정.
아니야! 이럴 때일수록 심기일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지!
으라차차! NC 다이노스! 고! 고!
NC의 공격이 끝나고 수비가 시작되면, 열띤 응원을 마치고 주어지는 막간의 휴식.
피로에 지친 듯, 고개 숙였던 김연정은 머리카락을 정돈하더니...
아...무슨 일 있었나요?
순식간에 여신으로 돌아와 생수를 들이키며 기운을 내려는 김연정!
그러나 그런 순간에도 응원을 위한 손짓은 쉴 수가 없다.
그리고 다시 넥센의 공격이 재개되면서, 화려한 춤사위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김연정!
NC의 치어리더와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공룡 군단의 반격이 시작되고...
그 때마다 경기장을 들썩이는 외야의 응원과 함성!
그러나 아쉽게도 이날 NC는 넥센을 맞아 1-4로 패하며 홈팬들은 아쉬움을 삼켰다. 박병호의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대기록과 선발로 전환한 양훈의 호투에 밀려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여전히 3위 넥센를 여유있는 승차로 따돌리며 2위 자리를 지키는 NC 다이노스. 경기를 마친 뒤 짐을 정리하는 치어리더들 역시 오늘의 패배보다 내일의 승리를 염원하는 희망을 전하며 자리를 뜬다.
강행군 속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홈팬들의 응원을 이끌었던 김연정! 포스트 시즌에서도 여전히 화려한 춤사위와 건강미 넘치는 응원으로 NC의 선전을 견인해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