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김무성


[스포츠서울] 가수 이승환이 '사위 마약 봐주기' 논란을 빚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공개 저격했다.


지난 10일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게 '감기약도 조심하며 먹어라. 그것 가지고 트집 잡으면 어떡하냐'고 하시는데…"라는 글과 함께 김무성 의원의 '마약 사위'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이는 김무성 대표가 '마약 사위'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원 친인척 봐주기' 논란, "자식 이기는 부모 없어 결혼 허락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으로 보인다.


앞서 이승환은 김무성 대표가 "노동 조합이 쇠 파이프로 공권력을 두드려 팼다"며 "그러한 불법 행위가 없었다면 대한민국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겼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친일파 재산 환수하고 사자방(4대강 사업, 자원외교, 방산 사업)에 애먼 돈 쓰지 않았으면 소득 5만 불됐을 것"이라고 비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김무성 대표의 사위 이모(38)씨는 코카인과 필로폰,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15차례 투약하거나 피우고 구매한 혐의 등(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지만, 2월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