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진 쇼호스트


[스포츠서울] 김미진 쇼호스트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가운데 과거 개그맨 김준호가 김미진과 통화하다 버럭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서 실내취침 미션으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주인공 조인성이 전화기를 붙잡고 눈물을 참는 장면을 따라 한 후 지인에게 전화해 "왜 울어? 우는 거야?"라는 말을 빨리 들으면 성공하는 것이었다.

이에 김준호는 자신의 여동생인 김미진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준호는 우는 연기를 하며 "오빠가 힘들어서 전화했다"고 했지만, 김미진 씨는 김준호가 취한 줄 알고 "야. 준호야. 나 네 친동생이야. 술을 얼마나 먹은 거야?"라고 장난으로 대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호는 "오빠 울고 있다니까?"라고 말하자 김미진 씨는 "너 누구야?"라고 하더니 이내 다른 말을 하며 말을 돌려 출연진들을 당황케 했다. 알고 보니 그 시각 김미진 씨가 술에 취해 있었던 것.

김미진 씨는 호방하게 웃으며 "오빠 미안해 내가 취했어"라고 고백하자 김준호는 표정이 굳으면서 "지금이 몇 신데 밖에서 술을 마시고 있어! 빨리 집에 들어가!"라며 친오빠답게 버럭 호통을 쳤다.

이에 유호진 PD를 비롯해 제작·출연진은 폭소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미진 쇼호스트는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목요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출연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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