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일본 축구대표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황당한 실수로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가가와 신지는 3일(현지시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캄보디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가와 신지는 전반 42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골키퍼를 지나 문전에 있던 가가와 신지에게 연결된 것. 텅 빈 골대를 향해 공에 발만 갖다 대면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가가와 신지가 찬 공은 골문 안쪽이 아니라 멍하니 서있던 골키퍼를 향했고, 어이없게 득점에 실패한 그는 자신의 플레이에 화가 난 듯 골대를 발로 걷어찬 뒤 소리를 질렀다.

네티즌은 "가가와가 실수를 했지만 후반전에 골을 터뜨린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두둔했고, 일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답게 상대 골키퍼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연결했다"고 조롱했다.

한편,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와 요시다 마야, 가가와 신지의 골에 힘입어 캄보디아에 3대 0 완승을 거뒀다.

<가가와 신지 영상 보기>

https://youtu.be/WfehlrJf7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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