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승전 열병식 박근혜


[스포츠서울] 중국 열병식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애창곡으로 알려진 '빙고'를 연주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박 대통령의 가창 실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는 박 대통령이 출연해 시종일관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가 "올해가 60년 만에 한번 돌아오는 흑룡의 해이다. 용띠니까, 올해가 환갑잔치?"라며 우스갯소리를 했고, 이에 박근혜 위원장은 "숙녀 나이를 함부로 발설하시는 것은 고소감 아닌가요"란 농담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노래 요청을 받고는 그룹 '거북이'의 '빙고'라는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로고송으로 사용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직접 녹음했던 곡이기도 하다.


한편, 중국 전승전 열병식에서 주최 측인 중국은 유명 가수 출신이자 시 주석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의 대표곡 '희망의 들판에서'를 첫 곡으로 내보낸 데 이어 우리 노래로는 '아리랑'과 '오나라(대장금 주제가)' 'My Destiny(별에서 온 그대 OST)'는 물론 박 대통령의 애창곡으로 알려진 '빙고(거북이)'를 연주했다. 중국은 이날 청와대 수행원들의 입국수속이나 검색을 일체 생략하는 등 국빈급 예우로 일관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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