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화그룹은 2016년까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후원하고 있다. 구장에 태양광 시설을 세워 친환경구단으로 일신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스포츠서울 조병모기자]한화그룹은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 야구, 유럽에서는 프로축구라는 국민 스포츠를 통해 스포츠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5년간 3차례나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명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스폰서십을 맺었다. 유럽축구에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함부르크SV와,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후원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글로벌 마케팅의 핵심 키워드는 태양광이다. 연관 키워드는 친환경 소비와 사회 공헌으로 이어진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통해 2012년 후원 첫해 홈구장인 AT&T 파크내 패양광 패널 설치는 물론 선수들의 홈런 누적 거리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사회 단체인 ‘Boys&Girls Club’에 태양광 시설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7회 종료후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캠페인인 ‘한화 그린팀’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화가 샌프란시스코를 후원하면서 캠페인을 펼치는 미스터 에너지 행사

2014년부터는 ‘Mr. Energy powered by Hanwha’라는 캠페인을 통해 통합마케팅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매월 선수 가운데 한명을 ‘미스터 에너지’로 선정해 해당 선수가 받은 팬투표수를 1표당 1달러로 계산해 구단 산하 유소년단체에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팀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은 선수를 주간단위로 뽑는 프로모션도 진행해 팬들에게 한화 브랜드 이미지를 심는데 성공했다. 시즌중 한차례 있는 한화 스폰서 데이도 적극 활용했다.

한화의 이런 노력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후원 기간 3년 가운데 두차례 우승(2012, 2014년)에 성공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친환경 구단에게 수여하는 ‘MLB Green Glove 어워드’를 7회 연속 수상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한화그룹 측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따라 글로벌 전략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한화그룹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한화그룹을 글로벌 리더 기업 및 지속발전 가능한 신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B2B 고객 마케팅 플랫폼으로 스포츠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며 “단순 후원사가 아닌, 파트너로서 구단 및 선수들에게는 챔피언을 향한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스포츠 팬들에게는 스포츠를 통한 즐거운 삶의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brya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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