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최근 모바일 IT기업들이 ‘마케터’나 ‘서포터즈’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과의 소통의 창을 늘리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의 핵심 소비자인 대학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당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인재를 발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IT기업이 운영하는 대학생 프로그램에는 창업주가 직접 진행하는 강연이나, 멘토링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때문에 이력서용 대외활동이 아닌, 실무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NBT, 캐시슬라이드 대학생 마케터 옐로

◇NBT, 캐시슬라이드 대학생 마케터 ‘Yellow’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운영사 NBT(대표 박수근)는 매 방학시즌마다 캐시슬라이드 대학생 마케터 ‘Yellow(옐로)’를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에 선발된 옐로 4기 20명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2달 간) 온·오프라인 마케팅 기획 및 실무활동을 경험 중이다. 이들은 4개의 팀으로 나뉘어 팀 미션과 개인미션을 수행하면서 캐시슬라이드 관련 마케팅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할 기회를 갖었다. 컨설팅 그룹 및 대기업 출신인 박수근 대표 등 NBT 임원진들은 옐로를 위한 특강으로 실무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

한편 오는 27일 예정된 옐로 수료식에서 최우수 1팀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또한 MVP마케터 1명에게 아이패드 미니가 증정될 예정이다.

NBT 한서진 마케팅 팀장은 “매 방학마다 선발하는 캐시슬라이드 대학생 마케터 옐로 지원률이 7대 1에 달할 정도로 지원자가 많다”며 “회사뿐 아니라 참여한 대학생 마케터들의 만족도도 높아 인턴을 거쳐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로고

◇우아한 형제들 실무진 1대 밀착 멘토링 ‘우아한캠프’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올 여름방학 동안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우아한캠프 2기를 운영했다. 우아한캠프는 여름방학 8주 동안 우아한형제들 특유의 기업문화 속에서 다양한 임무와 과제를 수행하는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이후 반응이 좋아 올해는 모집분야를 넓혀 마케팅, 디자인 분야에서도 인턴사원을 모집했다.

특히 우아한형제들은 인턴을 대상으로 배달의민족 마케팅, 디자인을 직접 진행한 실무진의 1대 1 밀착 멘토링, 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 여름 선발된 인턴들은 오는 8월 21일 인턴 수료를 앞두고 있다.

씨온 로고

◇ 씨온 ‘식신 핫플레이스 서포터즈’

사용자 리뷰기반 맛집 서비스 ‘식신 핫플레이스’ 운영사 씨온(대표 안병익)은 매년 대규모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씨온 서포터즈에는 총 100명의 대학생들이 선발됐으며 28개의 팀과 개인 26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9월 30일까지 식신 핫플레이스의 사용 및 홍보, 맛집 발굴, 신규아이디어 기획 등 다양한 소셜 마케터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서포터즈 종료 후에는 소셜마케터 수료증 발급 및 입사 희망자에게 우선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우수 활동자 1팀에게 이태리 로마 여행 항공권과 체재비를 제공하는 등 각종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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