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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열연한 가수 겸 배우 유이가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가수 겸 연기자 유이가 사랑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유이는 3일 서울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상류사회’ 종영 인터뷰에서 “나에게 짝사랑이란 없다. 좋으면 좋다고 바로 말하는 스타일이다. 지금까지 몇번 차인 경험도 있다”고 말했다.

동료 아이돌 가수 광희가 ‘무한도전’을 통해 자신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데 대해서는 “광희에게 ‘야! 너 전화안했잖아!’라고 야단쳤다. 오래된 팬들은 내 성격을 알고 이해해주지만 그러지 말라고 하는 분도 있었다. 내 이상형은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는 남자다. 다양한 모습이 있지만 내면의 내 모습을 모두 좋아해주는 분을 만난다면 지금 당장 결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SBS ‘상류사회’에서 성준, 박형식, 임지연 등과 호흡을 맞춰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 유이는 “극중 캐릭터인 윤하를 떠내보기 힘들어 쫑파티 때 울었다.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어서 도전했는데 이 드라마로 변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유이는 이 드라마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늘 선머슴 같은 역할만 하다 키 큰 상대 배우 성준을 만나 난생 처음 15㎝ 하이힐을 신고 원피스를 입었으며, 심지어 발판 위에 올라가 연기를 하기도 했다. 재벌가 2세라는 설정 때문에 화려한 원피스 등 여성스러운 옷을 많이 입은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유이는 “‘체육돌’ 이미지 때문에 그동안 씩씩한 배역이 많이 들어왔는데 ‘상류사회’ 후에는 여성스러운 역할이 들어온다. 윤하를 통해 변신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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