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배우 겸 가수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의 손해배상 소송이 이어진다.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제25민사부 심리로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2차 변론준비가 진행된다. 변론준비기일은 공개법정에서 판결 기초가 될 소송자료를 제출하는 소송 심리 절차로 법률대리인만 참석해도 된다.

현재 팽팽한 입장차를 보여주는 양측은 A씨의 첫번째 임신과 유산에 대한 법적 공방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현중 측은 A씨의 첫 번째 임신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A씨측은 임신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제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중측은 “A씨가 임신이 사실이 아닐 뿐더라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주장도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전 여자 친구 A씨로부터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김현중 측이 임신 사실조회 회신서를 공개하며 A씨를 상대로 12억원의 반소를 제기했다.

현재, 김현중은 2012년부터 약 2년 넘게 교제한 A씨와와 임신과 유산, 폭행을 둘러싸고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임신 폭행 유산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고소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취하했다.

이후 올 1월 19일 서울동부지검은 상해 폭행치상 혐의로 김현중에게 벌금 500만 원 판결을 내렸다. 상황이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최씨가 3개월 후인 4월 7일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싸움이 다시 시작됐다.

김현중은 육군 현역으로 입대, 현재 복무 중이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