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GS-IBK 김희진, \'몸을 날려서 라도...\'
[스포츠서울]IBK기업은행 김희진이 공을 살려내기 위해 몸을 날려 수비하고 있다. 화성 | 이주상선임기자.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주포들의 화력이 고르게 터지면 IBK기업은행을 막을 수 없다.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컵대회 우승타이틀에 도전한다.

IBK기업은행은 1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0(25-12 25-17 25-16)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국가대표 공격수들을 갖춘 IBK기업은행이 주포의 화력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쏟아낸 김희진은 공격점유율이 45%에달하는 와중에도 41% 가량의 성공률을 보여줬다. 후위 7득점, 블로킹 4득점, 서브 1득점 등을 기록해 트리플크라운 급의 활약을 펼쳤다. 팀 동료 박정아도 이에 뒤질세라 45%가 넘는 성공률을 기록하며 16점을 보탰다. 센터 김유리가 유효블로킹 10개에 서브로 3점을 보태는 등 상대의 맥을 끊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백목화가 27.3%의 저조한 성공률로 12점을 내는데 그친 와중에 공격점유율 4분의 1을 떠안은 이연주(6점)가 힘을 보태주지 못했다.

결승에 오른 IBK기업은행은 19일 오후 4시 17분 같은 장소에서 현대건설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지난 17일 흥국생명을 3-1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한 현대건설은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3년 KOVO컵대회 결승에서 만나 IBK기업은행이 3-0으로 승리하고 우승타이틀을 차지한 적이 있다.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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