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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왼쪽)과 장소연이 사랑에 빠졌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사랑한다면 영화처럼!

영화 ‘곡성’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곽도원(41)과 장소연(35)이 실제 부부가 된다.

곽도원과 장소연은 최근 영화처럼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하고 제주도에서 이주해 살기 위해 손을 잡고 제주도에 집을 보러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곽도원씨와 장소연씨가 곧 결혼할 예정이다. 결혼 후 제주도에서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도에 집을 보러 다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장소연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비서 민주영 역을 맡아 이지적인 연기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장소연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짝사랑이다. 그 사람도 좋아하는 걸 알고 있다.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내가 적극적이라 싫어한다”라고 얘기해 짝사랑하는 상대 남자에 대한 호기심을 모은 바 있다. 결국 장소연이 짝사랑하는 행운의 남자는 곽도원이었던 셈이다.

영화계 선후배인 두 사람은 최근 개봉을 앞둔 영화 ‘곡성’에서 각각 경찰관 종구(곽도원)역과 그의 아내(장소연) 역을 맡아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속 부부의 인연이 실제 인연으로 이어지게 된 셈이다.

곽도원은 영화 ‘무뢰한’, ‘타짜-신의손’, ‘변호인’ 등 수많은 영화에서 굵직한 연기를 선보여온 신스틸러다. 2014년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조연상, 2014년 제23회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2014년 제9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장소연은 연극 ‘명월이 만공산하니’, 영화 ‘국경의 남쪽’, ‘강남 1970’, 드라마 ‘밀회’, ‘아내의 자격’, ‘풍문으로 들었소’ 등에서 활동했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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