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중국의 유니클로 매장 탈의실에서 찍은 젊은 남녀의 성관계 영상이 현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5일 중국 언론 '신경보'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1분 11초 분량의 이 영상 속에서 반라 상태의 젊은 남녀 한쌍이 성관계를 하고 있다.


영상 속에는 "유니클로(싼리툰) 매장을 찾아주신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도 확인된다.


이 영상은 지난 14일 중국 SNS인 웨이보와 웨이신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두 남녀의 행동을 탓하기보다는 유니클로를 향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유니클로가 의도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위해 해당 영상을 고의로 유포한 것 아니겠느냐는 것. 이에 대해 유니클로 측은 곧바로 성명을 통해 "네티즌들이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단호히 부인하면서 "사건을 인지한 직후 곧바로 신고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중국 변호사들을 인용해 만일 유니클로가 고의로 이 영상을 유포했다면 광고법과 형법 등에 따라 거액의 벌금과 함께 징역형도 가능하다. 하지만 스스로 원해 성관계를 했다면 불법이 아니며 공공장소에서 노출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을 적용할지에 대해서도 탈의실이 공공장소인지에 대한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신혜연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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