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떡볶이


[스포츠서울] 대장균 등이 검출된 떡을 대량으로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시킨 제조업체가 적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송학식품 관계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월까지 전국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지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 등을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송학식품은 대장균, 식중 독균 등이 검출돼 판매 중단된 제품을 지난 2년여 간 속여 팔아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장균 떡볶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장균 떡볶이, 충격적이야", "대장균 떡볶이, 먹는 걸로 뭐 하는 짓", "대장균 떡볶이, 공포다", "대장균 떡볶이, 먹은 적 없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장균은 장 속에서는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장 이외의 부위에 들어가면 방광염·신우염· 복막염· 패혈증 등을 일으킨다. 또한 병원성대장균은 장 속에서도 전염성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행 식품위생법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면 식약처에 보고하고 해당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되어 있다.

신혜연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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