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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3)이 무너졌다.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오승환은 지난 3일 요코하마전에서 2점 차 리드를 안고 등판했지만 동점 투런포와 끝내기 안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0.1이닝 4안타(1홈런)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한신의 일본프로야구 사상 첫 팀 통산 1만번째 경기여서 충격은 더 컸다.
일본 언론들은 오승환의 부진을 일제히 다뤘다. ‘닛칸스포츠’는 “이상적인 경기 운영이 역전패로 바뀌었다”고 밝혔고, ‘스포츠호치’는 “한신의 사상 첫 1만번째 경기였던 메모리얼 게임이 빛나지 않았다. 오승환이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홈런을 맞은 공은 거의 한가운데 몰린 실투였다. 이런 부분을 반성할 수밖에 없다. 내일 또 경기가 있다”고 훌훌 털고 일어날 뜻을 밝혔고, 한신의 와다 유다카 감독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웅희기자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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