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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보디 이슈의 스탄 바브링카

[스포츠서울] 프랑스오픈 챔피언 스탄 바브링카(30·스위스)가 벗었다.

스포츠 스타들의 누드 사진을 통해 건강한 신체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있는 ESPN 매거진의 ‘보디 이슈(Body Issue)’가 이번에는 테니스 스타 바브링카를 모델로 삼았다. ESPN은 29일 윔블던 개막에 맞춰 최신호에 실린 사진 일부를 전격 공개했다. ESPN이 맛보기로 내놓은 사진에서 바브링카는 전라로 코트에서 라켓을 휘두르는 포즈를 취하면서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를 뽐냈다. 바브링카는 “내 몸은 나의 스포츠, 테니스를 위한 것”이라며 “나는 모델과는 거리가 멀다. 해변에 나갔을 때 멋지게 보일 수 있는 몸을 만들려고 운동하지는 않는다. 오직 코트에서 더 잘하기 위해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10대 때는 살이 찐 편이었다고 한다. 그는 “그 때는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다. 테니스는 그냥 취미였다”고 밝혔다. 취미였던 테니스가 직업이 되면서 지금의 몸매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보디 이슈’는 ESPN 매거진이 경쟁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수영복 특집판(Swimsuit Issue)에 맞서기 위해 만들었다. 2009년 10월 첫 호를 낸 이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왔다. 칼 에드워드(자동차경주), 아드리안 피터슨(미식축구), 드와이트 하워드(농구), 지나 카라노(격투기) 등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누드 모델로 나섰다. 테니스에서도 윌리엄스 자매를 비롯해 다니엘라 한투호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 존 이즈너, 토마시 베르디흐 등이 아름다운 몸매를 드러냈다. 바브링카의 모습이 실린 이번 ‘보디 이슈’는 7월 10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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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가 표지를 장식했던 2009년 ESPN 보디 이슈.

최정식기자 bukr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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