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귀국
기성용이 2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시즌을 마친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천 |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2015.5.22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지난시즌 최고의 순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선제골을 꼽았다. 기성용은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우는 등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기성용은 26일(한국시간) 발매된 스완지시티의 2014-2015시즌 리뷰 DVD인 ‘레코드 브레이커스 : 히스토리 메이커스(Record Breakers: History Makers)에 담긴 인터뷰를 통해 “전문가들은 누구도 우리가 맨유를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 경기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맨유를 꺾는 골을 터트린 게 내 인생 최고의 득점 장면”이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 17일 열린 맨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의 지난 시즌 첫 골이었다. 기성용의 득점에 힘입은 스완지시티는 맨유를 2-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2013~2014시즌 선덜랜드에서 임대생활을 했던 그는 “지난해 여름 팀에 복귀했을때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게리 몽크 감독이 큰 힘이 됐다.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스완지시티에 잔류하겠다는 결심을 했다”면서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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