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31복면가왕_이덕진
가수 이덕진. 제공 | MBC

[스포츠서울] ‘복면가왕’이 4월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설 특집 출연자들의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된 출연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 두 번째 주인공은 원조 꽃미남 록커 이덕진이다.

지난 1992년 ‘내가 아는 한 가지’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원조 꽃미남 록커 이덕진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달 18일 파일럿으로 방송된 설특집 ‘복면가왕’을 통해서다. 변함없이 시원한 록무대는 물론이고, 연예인 판정단 신봉선도 놀랐던 “여전한 꽃미모” 역시 볼 수 있었던 반가운 무대였다. “일반 경연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다르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이덕진은 “한 곡밖에 못 보여드려 아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왕’에서 밝힌 대로 그는 여전히 뮤지션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다. 헤비메탈 밴드 제라(ZERA)를 결성, 홍대 등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원래 밴드로 음악을 시작했던 사람이고, 그래서 밴드와 함께 음악을 할 때 편하다. 솔로는 잠시 쉬고, 밴드를 결성했고, 3년쯤 됐다”는 이덕진, ‘복면가왕’ 출연 이후 변화가 있을까.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아, 팬카페 회원이 조금 늘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복면을 썼기 때문에 땀도 많이 나고 호흡 조절도 어려워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그는 정규 편성된 ‘복면가왕’의 출연자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팁을 전하기도. 여기에 출연자 추천도 덧붙였다. “(김)민종이가 특유의 창법을 감추고 출연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노래도 잘 하니까”라고 밝혔다.

이덕진은 ‘복면가왕’에 제라는 물론 한국의 록음악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출연했다. 그리고 방송에 출연하기 전이나 후나 록뮤지션으로서의 삶을 이어나갈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마지막으로 “아시아권으로 영역을 넓히고 싶다. 밴드와 함께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미래 설계를 밝혔다.

오는 4월5일 첫 방송되는 ‘복면가왕’에도 이덕진과 같은 레전드 스타가 출연한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