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김민석이 섬뜩했던 ‘노이즈’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현실 공포 스릴러 장르답게 현장 역시 살벌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노이즈’ 언론배급시사회가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자리에는 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김수진 감독이 참석했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 분)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이선빈의 실종된 동생 희주를 연기한 한수아는 “저는 공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무서웠다. 촬영하고 숙소에서 혼자 자야 된다고 하더라. 혼자 자는 것이 괜찮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민석 역시 공감했다. 김민석은 “촬영장이 좀 무서웠다. 지하실 장면에선 실제 지하실에서 촬영했다. 쓰레기 더미에서 찍었던 장면이 제일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제 쓰레기 반이랑 미술팀이 만들어 놓은 쓰레기 더미 절반이 있었다. 저는 세트장일 줄 알았다”며 “거길 헤집으면서 촬영하는데 실제 정화조 냄새까지 맡으니까 섬뜩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김민석은 “너무 실제같아서 한수아처럼 숙소에서 잠을 잘 못 잤다”며 “숙소에서 수면 유도제까지 많이 먹었다”고 덧붙였다.

‘노이즈’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