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핵심 선수들이 하나둘 돌아온다. 6월 완전체를 바라보는 KT에 주전 중견수가 합류했다.

KT는 18일 수원 LG전에 앞서 외야수 배정대와 포수 김준태를 엔트리에 올리고 투수 김영현과 포수 조대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배정대는 지난달 7일 잠실 LG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발목을 맞았다. 정밀 검진 결과 뼈가 부러졌다. 다행히 회복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고 지난 11일부터 실전을 소화했다. 11일에는 송원대와 평가전, 16일에는 연천 미라클과 평가전을 치렀다. 전날에는 퓨처스리그 NC전에 임했다.

하지만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KT 관계자는 “아직은 타격만 가능한 상태”라며 “앞으로 1군에 합류할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배정대 선수를 먼저 1군에 불렀다. 내일 이상동 선수도 올라올 수 있는데 미리 투수를 빼면 당장 1군에서 쓸 투수가 부족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한 이상동은 이날 퓨처스리그 NC전에 등판해 1이닝 2삼진 무실점했다. KT 관계자는 “이상동 선수가 실전은 한 경기했지만 본인과 현장의 평가 모두 만족스러워서 콜업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롯데전 선발 등판 후 엔트리에서 제외된 엄상백도 다음 주 돌아온다.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던 엄상백은 주말 키움과 3연전에 맞춰 복귀할 계획이다.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문상철(지명타자)~장성우(포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오윤석(2루수)~신본기(유격수)~정준영(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주권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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