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공효진이 초보 유튜버이자 초보 가드너의 마당 생활을 공개했다.

공효진은 9일 유튜브채널 ‘당분간 공효진’을 통해 아직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 4월의 정원 관리 일상을 전했다.

공효진은 “찍은 걸 편집한 걸 봤는데 쌩얼이 보통 공격적인 게 아니더라”라며 자평하더니 “좀 신경 써야 하는데 빛이 제일 중요하니까”라며 카메라 위치를 잡았다. 나름 중앙 위치 선점은 했지만, 얼굴이 반이나 잘린 채 영상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파카 입고 겨울을 잘 난 장미들을 옷을 벗겨주려고 한다”라며 추위에 잘 살아남은 장미 묘목을 비췄다. 덩쿨장미를 비롯해 여기저기 새잎을 낸 장미를 살피던 공효진은 부지런히 식집사 일을 시작했다.

공효진은 “오늘은 4월 초 식목일이라 나무를 만지러 왔다. 겨울 지나고 처음으로 제 가든에 다시 돌아와서 확인 중이다. 여긴 로즈가든인데 아직 쥐뿔도 없죠? 그래도 곧 좋아질 거다”라고 말했다.

가드너 선생님의 교육에 따라 정원관리를 이어간 공효진은 죽은 가지들을 잘라내고 질소비료를 만드는 법도 배웠다.

열심히 정원관리를 마친 공효진은 어색하게 모자를 벗고 카메라 앞에 섰다가 “맨얼굴보다는 좀 가리는 게 낫나”라며 25년차 배우답지 않게 카메라 앞에서 어색해했다. 비료를 주고 물을 주며 열심히 공들인 공효진은 며칠 뒤 예쁘게 꽃대를 올린 꽃들을 클로즈업하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영상은 갑자기 스릴러 풍으로 바뀌었다. 화단 곳곳에 구멍이 발견됐기 때문. 공효진은 “두더지인가 했는데 선생님 말씀으론 오소리 같대”라며 정원을 찾은 뜻밖의 불청객을 공개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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