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성훈이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브라질에서 단독 팬미팅을 여는 가운데, 브라질 현지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홍수 피해를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성훈은 7일 자신의 채널에 올린 라이브 영상을 통해 “몇시간 뒤에 브라질로 가는 비행기를 탈 예정인데 한국을 떠나기 전에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브라질 남부에 홍수가 나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는 뉴스였다”라고 말했다.

CNN 브라질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와 그로 인한 홍수로 브라질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의 497개 도시 중 70%에 해당하는 345개 도시와 주 전체 인구의 7.5%에 해당하는 85만명이 피해를 봤다.

유례없는 홍수로 인해 7일 오전 기준 사망자와 실종자가 200여명에 달하고, 홍수로 인한 이재민 수도 15만여명에 이르는 상황.

성훈은 “브라질 현지 팬미팅 주최 측과 논의한 끝에 크게 도움은 안 되겠지만, 이번 팬미팅으로 발생한 모든 수익금을 수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현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애도를 전하고,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훈은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에스빠소 유니메드(Espaço Unimed)’에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난다.

성훈은 지난해 방송된 MBN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모았다.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지난해 12월 첫 주 브라질, 멕시코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총 74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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