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호수비를 펼쳤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끝내기 홈런으로 패배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김하성은 39경기 29안타 22득점 5홈런 22볼넷. 타율 0.210, 출루율 0.317, OPS 0.694를 기록했다. 4연속경기 출루를 이어가고 있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섰다. 그러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5회초 1사 상황에서 김하성은 이마나가 쇼타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결국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초 2-2 동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내야진을 뚫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팀에게 천금 같은 기회를 안겼다. 하지만 다음 타자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라운드에서는 날아다녔다. 3회말 니코 호너의 어려운 땅볼을 잡아 병살을 유도했다. 또, 8회말 이안 하프의 타구를 잡아 더블플레이를 유도했다. 그러나 하프의 빠른 발로 주자만 아웃시켰다.

이날 경기는 홈런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4회말 컵스 코디 벨린저의 솔로포로 컵스가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8회초 샌디에이고 주릭슨 프로파가 이마나가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만들었다. 8회말에는 동점이 됐다. 이후 9회말 마이클 부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컵스가 승리를 완성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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