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부터 5월까지 매주 금요일 퇴계동 치매예방교실 진행

13명 참여 단축형 노인 우울 척도 검사 평균 점수 하락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2024년 춘천시 퇴계동 치매예방교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퇴계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우찬)는 지난 3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2024년 퇴계동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도에 시행한 인지기능검사에서 기억력 저하가 의심되는 대상자와 기억력 향상에 적극적인 관심이 있는 참여 희망자 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치매예방교실에서는 춘천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지원한 인지교구와 치매예방 체조 영상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참여 주민들의 사전검사 결과와 사후검사 결과의 비교를 통해 효과성을 입증했다.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 설문(SMCQ)의 경우 3점대로 동일했지만 단축형 노인우울 척도 검사(SGDS)의 경우 사전 평균 4.27점에서 사후 2.63점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퇴계동 방문복지팀은 이번 주간 개별 가정방문을 통해 시행될 인지선별검사의 사후 결과를 종합해 춘천시 치매안심센터와 공유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참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저하되고,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막연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라며 “동년배 친구들을 만나 같이 질환을 예방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자주 진행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현했다.

이우찬 춘천시 퇴계동장은 “주민들의 치매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번 프로그램을 잘 마칠 수 있었다”라며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방문복지팀의 간호인력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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