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수지 기자] K-POP 아이돌 출신이자 현재 글로벌 7인조 걸그룹 XG의 소속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XGALX(엑스갤럭스)’의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사이먼 준호 박(프로듀서 활동명 ‘재이콥스’)이 지난 2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덤과 소통했다.

저녁 7시부터 2부로 나눠 진행한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XG의 다국적 팬덤 ‘ALPHAZ(알파즈)’ 수천 명이 접속했다.

사이먼 XGALX 대표는 21일 발표 예정인 XG의 신곡 ‘WOKE UP(워크 업)’의 음원 일부를 선공개하며 “거칠고 강렬하며 품위가 있고 본질적으로 진정성 있는 곡”이라고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데뷔 전 5년간 XG와 XGALX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우리만의 문화를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있는 그대로 펼쳐 보이고 싶었다. XG의 보호자이자 지도자로서 팀이 하나가 되어 XG가 언제나 건강한 주파수를 공유하고 팬들과 함께 공감하며 경계와 장벽을 넘어 우주 차원으로 공명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이먼 대표는 또 최근 XG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랩 퍼포먼스 시리즈 ‘XG TAPE #4’의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관련 퍼포먼스 영상은 해외 톱 래퍼들에게 샤라웃(Shot out,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행위)을 받으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XG TAPE #4’의 곡들을 통해 XG 멤버들은 사이먼 대표와 함께 꿈꾸는 비전을 노래했다. 특히 ‘TRAMPOLINE(트램펄린)’이란 곡에서는 ‘나의 XGALX 패밀리와 함께’, ‘이 판을 뒤집을 멋진 외계인들’, ‘재이콥스는 또 다른 수준으로 나아갈 거야’, ‘7+1 멤버들은 남김없이 먹어 치웠어’, ‘우주가 하나 될 때 우리는 무한히 빛이 나는 초신성’, ‘우릴 절대 가둬둘 수 없어’와 같은 노랫말을 전하며 XG의 8번째 멤버인 사이먼 대표와 펼쳐 나갈 아티스트로서의 사명과 정체성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사이먼 대표가 직접 독립적으로 트레이닝, 프로듀싱, 매니지먼트, 마케팅 등 전 부문을 이끄는 XG의 탄생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이먼 대표는 지난 2017년 걸그룹 제작에 착수하며 1만 300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후보자를 발굴, 육성 후 최종 일곱 멤버를 직접 발탁해 XGALX의 첫 아티스트로 데뷔시켰다. XGALX란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역시 사이먼 대표가 작명한 것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사이먼 대표는 한일 혼혈 뮤지션으로 과거 한국의 남성 아이돌 그룹 DMTN(구 ‘달마시안’)의 멤버로 활약했다. K-POP 아이돌 가수 경험을 살려 프로듀서로 전향한 후 ‘재이콥스(JAKOPS)’란 활동명을 사용하고 있다. ‘재이콥스’는 ‘일본(Japan)과 한국(Korea)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는 프로듀서(Producer) 사이먼(Simon)’을 의미하며, XGALX를 잉태한 법인체 ‘재이콥스’도 같은 이름으로 지어져 사이먼 대표의 음악적 세계관을 상징하고 있다.

한편 신곡 ‘WOKE UP’으로 5개월여 만에 컴백하는 XG는 오는 18일부터 월드투어 ‘The First HOWL(더 퍼스트 하울)’에 나설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공연이 계획돼 있다.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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