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목동=박준범 기자] “승리하면서 패하지 않는 것이 좋긴 한데…”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충북청주FC는 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4를 확보한 청주는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 감독은 “상대가 초반에 적극적으로 나와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브루노 실바가 위험한 상황을 많이 연출했다. 경험이 부족한 수비수 최석현이 당황했고 어렵게 됐다. 페널티킥을 두 개 허용해 힘들겠구나 싶었지만 박대한이 선방에 우리에게 기회가 생겼다.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위축됐는데 후반에 부담없이 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플레이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청주는 김명순과 파율리뉴를 시작으로 교체 카드를 잘 활용했다. 최 감독은 “전반전에 22세 이하(U-22) 카드를 먼저 썼다. 최석현과 김영환이 계속 잘 해줬는데 이랜드가 강팀인 것 같다. 두 선수가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평가했다.

청주는 최근 5경기에서 1승4무로 패하지 않았다. 최 감독은 “승리하면서 무패하는 것이 더 좋다. 오늘도 2실점 할 수 있는 걸 막았다. 아쉬운 건 득점이다. 오두와가 들어와야 한다. 공격수를 바꿔가며 기용하고 있는데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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