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목동=박준범 기자] 서울 이랜드와 충북청주FC가 승점 1씩 나눠가졌다.

이랜드와 청주는 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맞대결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승점 14를 확보한 청주는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랜드(승점 12)는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5위 자리에 올랐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7분 브루노 실바가 돌파하다 홍원진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실바가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시즌 서울 이랜드의 첫 번째 페널티킥 득점이자 6호골이다. 실바는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청주는 쉽게 서울 이랜드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30분 장혁진의 왼발 중거리 슛이 전반전 첫 슛이었다. 전반 32분 22세 이하(U-22) 자원인 김영환과 최석을 빼고 김명순과 파울리뉴를 동시에 투입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오규의 헤딩 슛이 청주 골키퍼 박대한에게 막혔고 이어진 이코바의 헤딩 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청주는 전반 40분 장혁진의 프리킥을 파울리뉴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허공을 갈랐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5분 이동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미유키의 파울을 얻어냈다. 이코바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는데 박대한의 선방에 막혔다.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률 대신 변경준을 투입했다. 후반 3분 청주는 코너킥 상황에서 파울리뉴의 발리 슛이 이랜드 골키퍼 문정인에게 막혔다. 후반 11분 경합 상황에서 서울 이랜드 박창환이 청주 김명환을 밀었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김명순이 직접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여 득점했다.

청주는 후반 14분 미유키의 크로스를 장혁진이 왼발 발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랜드는 후반 28분 이코바와 박창환을 빼고 박정인과 정재용을 넣어 변화를 줬다. 청주도 윤민호와 양지훈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랜드는 후반 31분 차승현의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변경준이 오른발 슛까지 이어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6분에도 차승현과 변경준이 완벽한 호흡으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청주는 후반 39분 주장 이한샘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두 팀은 이후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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