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목동=박준범 기자] “1주일 만에 좋아질 수는 없지만 자신감은 얻었을 것이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충북청주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 이랜드는 5경기 무승(2무3패)을 이어오다 직전 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을 5-0으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분위기는 그전보다 조금 좋아졌다. 다만 아산전이 끝난 뒤에도 말했지만 1경기 이겼다고 들뜨지말고 준비하자고 했다”고 돌아봤다.

더욱이 고무적인 건 최전방 공격수 이코바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점이다. 이코바가 해결사 구실을 해준다면 맹활약하고 있는 브루노 실바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김 감독은 “1주일 만에 좋아질 수 있겠나. 스스로 노력하고 있고 좋아질거라 본다. 득점했기 때문에 자신감은 얻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선수단을 향한 믿음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5경기를 이기지 못할 때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했다. 다른 팀에 비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2부에서 좋은 능력을 갖고 있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답답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아마 올라갔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청주와는 이번시즌 첫 맞대결이다. 청주는 주축들의 이탈 속에서도 9경기에서 승점 13을 쌓았다. 김 감독은 “수비적으로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중앙 수비수들이 발이 느린 부분이 있다. 발빠른 선수들이 공략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반부터 밀어붙이고 앞쪽에서부터 압박하려고 한다. 성공하면 전반에 득점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청주 최윤겸 감독은 “1라운드 로빈이 끝나게 전에 계속 승점을 얻어야 쳐지지 않는다. 무승부가 많은 건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있다. 공격수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조르지(포항 스틸러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정민우 파울리뉴 윤민호를 활용하고 있지만 정통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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