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2024 힙합 플레이야 페스티벌’이 당일 우천으로 취소됐다.

5일 ‘2024 힙합 플레이야 페스티벌’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우천으로 인한 취소 긴급 공지 소식을 알렸다.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2024 힙합 플레이야 페스티벌’은 지난 4일 공연을 예정대로 마쳤다. 하지만 5일 공연은 기상 상황으로 인해 이날 오전 취소됐다.

페스티벌 측은 “다각도로 진행을 위해 만반의 현장 대비와 관련자들이 모여 긴 논의를 하였으나 현재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 및 강풍 예보가 발령되고 있고 서울 지역 역시 점차 영향권에 들어서고 있기에 관객분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렵게 시간을 내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과 멋진 무대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주신 아티스트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환불과 관련해서는 “연휴인 관계로 예매처들과 빠르게 협의한 후 7일(화)에 환불 절차에 대한 공지를 안내해 드리겠다”며 “일요일 1일권은 100% 환불, 양일권은 50% 환불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일 취소가 결정되며 관객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방에서 온 관객들은 “이걸 지금 알려주면 어쩌자는 거냐”고 토로했다. 한 관객은 “전날 취소 수수료 30%던데 환불할 때 수수료 만큼 더 줘라”고 전했다.

한편 ‘힙합 플레이야 페스티벌’은 2016년 시작된 국내 최초 대규모 도심형 힙합 페스티벌이다. 지난 4일에는 빈지노, 지코, 다이나믹듀오, 기리보이, 릴보이, 하온, 빅나티, 이영지 등이 출연했고, 5일 공연에는 이센스, 창모, 로꼬, 바비, 양홍원, 우원재, 호미들, 애쉬아일랜드, 폴 블랑코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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