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 기자] KT 투수진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사령탑도 호평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 앞서 “투수진이 안정을 찾고 있다. 특히 필승조 4명이 세팅됐다”고 말했다.

KT 불펜진은 지난달 11일까지 평균자책점(ERA) 7.83(10위)로 바로 앞 순위인 LG(5.06)와 큰 격차를 보였다. 그러다가 현재(5월3일)는 6.75까지 ERA를 낮췄다.

이 감독은 “김민수 김민 손동현 박영현까지 필승조 4명이 만들어졌다. 이들이 ERA를 점차 낮춰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KT는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의외로 득점권 타율 1위(0.312), 대타 성공률 2위(0.350)인 팀은 바로 KT다. KT는 중심타선(3~5번) 타율도 리그 2위(0.308), 팀 타율도 리그 3위(0.280)로 타선만큼은 리그 상위권이다.

리그 9위까지 주저 앉은 이유를 투수진에서 찾을 수 있다. 주축 국내 선발(고영표 소형준)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KT의 투수진 팀 ERA는 6.12로 리그 최하위다. 피안타율도 0.298로 리그 10위다.

KT는 실점도 많고 득점도 많은 셈이다. 실제로 KT는 6실점 이상을 가장 많이 기록(21경기)한 팀인데, 무려 4번이나 이겨 이 부분 승률은 리그 5위에 올랐다.

이제 필승조가 안정을 되찾았으니 반등할 날만 남았다. KT 마무리 박영현도 “요새 우리팀은 쉽게 질 것 같지 않다”고 했다. KT의 마법같은 시간이 다시 찾아온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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