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배준호가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스토크시티는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바우터르 뷔르허르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20세에 불과하지만 bet365 스타디움에서 멋진 데뷔전을 즐겼다”고 발표했다.

배준호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다 지난해 8월 스토크시티로 전격 이적했다. 그는 스토크시티의 핵심 선수가 됐다. 스토크시티는 “팬은 그를 향해 ‘한국의 왕’이라고 부르며 응원했고, 배준호도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1군 스쿼드에서 핵심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스토크시티는 다만 강등 위기에 처했다. 배준호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나서 핵심 구실을 했다. 그러나 스토크시티의 부름 속에 결승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했다. 이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스토크시티의 차출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U-23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어서 구단의 허락이 있어야 차출이 가능하다. 결국 황선홍호는 유럽파들의 연이은 차출 불발로 10연속 올림픽 출전에 실패했다.

배준호는 소속팀에 집중하며 스토크시티의 잔류에 기여했다. 그는 이번시즌 2골6도움을 기록했다. 배준호의 올해의 선수 시상식은 브리스톨 시티와 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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