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이웅희 기자] KCC가 KT를 꺾고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놓게 됐다.

KCC가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KT와의 4차전에서 96–9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1패를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은 100%였다.

3차전에서 부진했던 최준용이 살아나자, KCC 화력도 달아올랐다. 최준용은 3점슛 4개 포함 2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93-9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막판 쐐기 3점포도 꽂아 넣었다. 허웅은 14점 10어시스트로, 라건아는 1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승현도 11점을 더했다. 송교창은 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감기에도 투혼을 발휘한 허훈이 3점슛 5개 포함 33점(5어시스트)을 넣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패리스 배스는 3점슛 2개 포함 2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파울트러블로 막판 공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문성곤은 3점슛 4개로 12점을 더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두 팀의 5차전은 장소를 옮겨 오는 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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