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 박동창 회장은 지난 2일 세종시설관리공단이 세종중앙공원 내 솔숲정원에 조성한 맨발 산책길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비롯해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과 임원, 세종 및 청주시 회원 등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축사 및 맨발걷기교육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 회장은 축사와 함께 맨발걷기 교육을 실시했다.

세종시설관리공단은 공사비용 절감과 공사기간을 최소화, 자체 인력을 활용한 설계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등 약 5000만원의 비용으로 맨발 산책길을 조성했다고 보고했다.

솔숲정원 맨발 산책길은 중앙공원 입구에 조성하여 대중교통과 도보를 통한 접근성이 좋다. 길이 530m, 폭 1.5m~2m 규모로, 마사토 60%와 황토 40%를 적절히 배합하여 토질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맨발 산책길의 구성은 일직선 길이 아닌 동서남북 다양한 길과 주변에 소나무 및 맥문동을 식재해 솔숲의 피톤치드를 느끼며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자치시장은 “세종시가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열 수 있게 된 기쁜 소식과 함께 세종시설관리공단의 자체 노력으로 맨발산책로 개장을 하게 되었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설관리공단 조소연 이사장은 “솔숲정원 맨발 산책길을 시작으로 세종 호수·중앙공원 내 맨발길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공원이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이어주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맨발걷기 교육을 진행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은 “세종자치시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하루 종일 일하고 생활하는 도시인만큼 공무원들이 맨발걷기로 건강해지면 국가 정책들도 그만큼 건강하게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가 맨발로 걷는 건강중심복합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세종시 각 아파트 단지들에도 하나 이상의 맨발산책로를 만들고 정부 청사 앞에도 맨발 산책로들을 조성해 공무원들이 맨발로 걸으며 건강하게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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