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가 이달 여행 캐리어를 무료 보관해주는 ‘틈러기지(TEUM Luggage)’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틈러기지 서비스는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등 관광객 밀집 지역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의 여행 캐리어를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3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강남역 11번 출구 부근 MZ 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byU+)’에서는 1일부터, 홍대입구역 4번 출구 부근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은 17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틈러기지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내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 고객부터 잠재 고객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대하고, 입국 직후나 출국 직전 관광객이 짐 없이 편안하게 여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는 MZ세대 여행객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도심 외곽 지역에 숙소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틈러기지를 이용하면 숙소에 캐리어를 놓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거나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이동하는 불편함 없이 여정을 소화할 수 있다. 또한 틈byU+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팝업 전시도 관람 가능하다.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틈러기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1시간 내외로 짐을 보관한 고객이 70%로 가장 많았다. 2시간과 3시간 이상 보관한 고객은 각각 15% 수준이었다.

LG유플러스는 먼저 틈byU+와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며, 점진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틈byU+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30분,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은 일요일을 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이현승 옴니채널CX담당·상무는 “LG유플러스는 앞서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는 내외국인들이 많다는 점을 발견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틈러기지 서비스를 우선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LG유플러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폭넓은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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